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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성사?

병자성사는 질병으로 말미암아 육체적ㆍ정신적으로 큰 어려움에 있는 환자가 받는 성사이다. 그렇다고 죽음에 임박했을 때만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병자성사는 질병, 노령으로 급격히 쇠약해졌을 때, 중병을 앓고 있거나 큰 수술을 받기 직전에도 받을 수 있다. 나아가 병자성사는 여러 번 받을 수 있다. 곧 병자성사를 받은 후에 병이 회복했다가 다시 중병에 걸렸을 경우나 병이 더욱 위중해졌을 경우에도 받을 수 있다. 이 성사를 통해 병을 이겨낼 힘과 용기를 얻고, 또 주님의 뜻이라면 치유 은혜까지도 받기 때문에 병자성사는 고해성사와 함께 치유성사라고도 부른다.

병자성사를 받으려면 먼저 고해성사를 받아야 하는데, 고해성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고해성사 없이 병자성사를 거행한다. 이는 만약 의식이 있었더라면 본인이 직접 성사를 신청했을 것이라는 추정에 근거한 것이다. 따라서 병자성사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병자가 의식이 있을 때 미리 받는 것이 좋다. 사정이 허락한다면 환자에게 병자성사를 집전하기 전에 먼저 고해성사를 집전하고 병자성사 후에는 성체를 영하게 할 수 있다. 이 성체는 지상에서 영원한 생명에로 건너가기 위한 마지막 순례길에 필요한 '노자(路資)' 성체로서, 전에는 봉성체라고도 불렀지만 천주교 용어위원회에서는 '병자 영성체'로 통일하도록 했다.

병자성사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세례를 받은 신자여야 한다. 세례를 받지 않은 사람은 병자성사를 받을 수 없다.

■ 병자성사 요청 방법

  • 병자성사를 받을 사람은 반드시 본당에 교적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 구역의 반장에게 병자 성사를 요청한다. 요청 시에는 연락을 한 사람의 신분을 분명히 밝히고, 어디에 사는 누구이며 전화번호 등 그리고 다음 용건을 말한다. 병자의 상태, 영성체를 할 수 있는지 없는지, 고해성사의 여부를 알려야 한다.
  • 반장이 본당 사무실에 성사 요청을 알린다.
  • 담당 사제가 확인하여 성사를 집전한다.